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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에코피플 2023. 9. 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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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이 9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

 

 

잠깐 쉬어갑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7월 금리 인상 이후 한차례 쉬어가는데요.

 

긴축정책, 멈춘 건 아니야

하지만, 이번 FOMC 결과를 두고 연준 통화정책의 무게추가 여전히 긴축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해석이 대부분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긴축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이죠. 시장은 사실상 연내 금리 인상을 확실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 향방

만일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올리면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치인 2.25%P를 기록합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도 거세지는데요. 하지만 기준금리를 올리기엔 경기나 금융 상황이 불안하다 보니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9월 FOMC 종료, 핵심은?

 

연준 위원의 의견이 담긴 9월 점도표도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입니다. 올해 말 기준금리 점도표 중간값은 지난 6월과 동일한 5.6%로, 현 금리 수준보다 높은데요. 즉,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내년에 금리를 인하될 것이라는 의견은 지난번보다 힘을 잃었습니다. 6월에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금리가 1%P가량 낮아지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요. 9월 점도표에서는 그 절반인 0.5%P 정도로 인하 예상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파월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낙관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7월 이후 긍정적이기 때문인데요.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2.1%로 높여 잡았습니다.

 

9월 점도표

 

매파적 발언의 근거는?

 

단,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회귀할 것이라고 확신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7% 오른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데에는 연착륙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작용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버텨주는 상황이니 금리를 더 올려도 된다는 태도인데요. 이참에 물가를 확실히 잡고 가자는 거죠.

 

하지만 미국 경제의 위험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 부채 증가에 예산안을 두고 의회 내 갈등이 깊어지면서 연방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팬데믹으로 3년간 유예됐던 미국 학자금 대출 상환이 10월 1일 재개를 앞둔 상황인데요. 이는 곧 소비 위축 등 역풍을 불러올 여지가 있죠. 연준은 위험 요소를 신중히 모니터링하면서 통화 정책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동결 아닌 동결, 시장 영향은?

 

FOMC 발표 직후 잠잠하던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얼어붙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눈에 띄는데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2%, S&P 500은 0.94%,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했습니다.

 

한미 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치를 연이어 갱신하며 현재 2.00%P를 기록 중인데요. 금리차가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중입니다. 8월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은 총 17억 달러 순유출돼 작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죠.

 

한은은 미국 기준금리가 또 오를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미국과는 달리, 국내 경제 상황이 불안해 기준금리를 따라 올리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금리차가 더 벌어지면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이 본격화될 수 있어서 진퇴양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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