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주식/이슈노트

2차전지 다음 타자는 로봇주?

에코피플 2023. 9. 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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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인 만큼 앞으로가 기대

 

국내 로봇 관련주 줄줄이 강세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이 다가오며 로봇 테마주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봇 테마주 중 대장격인 레인보우로보틱스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4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삼성전자가 로봇을?

특히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 소식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초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았는데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한다고 밝히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로봇 관련 법률까지

지능형 로봇의 지속적 발전 촉진을 목표로 하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의 개정안이 1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좋은 소식입니다. 10년마다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한시법에서 영구법으로 전환됐고, 배달 로봇 등 실외 이동로봇의 사업화가 가능해졌죠.

 

로봇주,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로봇 테마주는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1 17 최초로 시가총액 1 원을 돌파했고, 지난 8일에는 4 812억의 시가총액으로 무려 코스닥 6위에 올라섰죠.  밖에도 유진로봇, 대동, 아진엑스텍, 에스피지 역시 나란히 52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기존에 국내 증시를 주도하던 2차전지 관련주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7 150만 원대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찍었으나, 최근 100만 원 밑으로 떨어지며 대장주 자리까지 내놓을 정도죠.

 

국내 점유율 1 협동 로봇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에 관심이 쏠립니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최근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 2 원에 가깝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봇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은 어떤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HUBO’ 개발한 기업입니다. 여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낮은 가격으로 로봇을 만들어 내죠. 지난 1 10 삼성전자가 지분투자를 통해 2대 주주 올라서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계 재난로봇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휴보"

 

유진로봇은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주력으로 합니다. 주력 제품으로는 청소로봇, 물류로봇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솔루션 부문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LG유플러스, 유비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농기계 전문회사인 대동 역시 올해  로봇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로보틱스센터’를 열어 로봇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에는 포스코와도 특수환경 임무로봇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죠.

 

삼성전자 역시 로봇 산업에 진심입니다. 지난 2021 8월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로봇과 AI  미래 신사업 분야에 3년간 240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요. 올해  이루어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지분투자 이러한 계획의 일환입니다.

 

로봇주, 투자해도 될까?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세계 로봇 산업 규모는 2020년 약 250억 달러에서 2030 1,600억 달러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입니다. 로봇은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아 4차 산업혁명의 기반으로 꼽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데요.

 

AGV 및 AMR 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물론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려할 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곧 상장 예정인 두산로보틱스의 경우에도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작년 영업이익이 13억에 불과하죠.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 위험 요소입니다. 그만큼 주가가 자주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우리나라 로봇기업수와 매출 및 출하액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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