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배럴당 82.82달러, 런던ICE거래소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6.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WTI와 브렌트유 모두 4월 중순 이후 최고치입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도 배럴당 87달러를 넘어선 상황. 식량 가격도 함께 오름세입니다. 지난 4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123.9로 지난달보다 1.3% 상승했습니다.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인데요. 해바라기씨유 등 유지류 가격이 크게 올랐고, 국제 밀 가격도 9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와 식량 가격의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국의 ..